"그 사람은 사랑 그 자체였습니다.
힘도 없고 초라하기 짝이 없었지만
그에게는 따스함이 온몸에서 넘치고 있었습니다.
사제와 랍비들처럼 다른 사람들을 얕잡아 보는
일도 없고 누구에게나 다정하게 말을 걸고
아이들을 사랑하고 병자를 보살펴 주고
노인과 과부에 대해서도 특별한 관심을
보였습니다."
엔도 슈사쿠의 '사해 부근'에서
예수님의 사랑을 또다시 체험하는
사순시기 입니다.
우리를 너무나 사랑하시기에
죽을 수 밖에 없었던 예수님.
사랑은 해도 죽고
안해도 죽는다고 합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사랑을
알고 있기에
사랑하므로써 죽을 수 있도록
이 사순절 동안 은총을
청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