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원 이야기

한 여름이 지나는 길목 풀짐 실은 마차와 갈괭이, 빗자루가 마음에 들어 왔습니다.   정원사 수녀님의 한여름 땀의 수고가 누군가는 마음의 여유, 마음의 풍요로움을 선물 받습니다. 내가 하기에는 서툰일을 수녀님이 땀을 뻘뻘 흘리며 해주어서, 참 고맙습니다.  참 좋습니다. 덩달아 풀더미를 담은 마차와 갈괭이, 빗자루도 참 좋아 보입니다.                                                                                                                     조그만 새집이 조용히 지켜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낙엽이 떨어지고 긴 세월(?) 애쓴 낡은 빗자루 대가 부러졌었는데 어느 날 보니,  이렇게 새롭게 되어 있었어요 ^^ 감사합니다!!   아직도 누구신지 알 수 없지만, 감사, 감사합니다 ^^ 주님의 축복 가득 가득 하소서! ^^

동생들에게 대축일의 기쁨을 마련해 주느라 왕 언니 수녀님이 젤 바쁘십니다 ^^ 기쁜 마음 가득 담아, 성모님 대축일을 기념하여, 작은 시간들을 쪼개고 모아 하늘 빛 상보를 만들었어요. 이것을 볼 때마다 하늘나라를 기억하면 좋겠습니다! ^^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빵이다.누구든지 이 빵을 먹으면 영원히 살 것이다.내가 줄 빵은 세상에 생명을 주는 나의 살이다." (요한 6,51)  

우리 막내 자매님들이 무한한 하느님 사랑 안에서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 수도가족 공간 바로가기 ^^

저의 하느님 하느님을 사랑하나이다. 이 목숨이 다하는 날까지 오로지 하느님만 사랑하기를 바라나이다. 한 없이 좋으신 하느님, 하느님을 사랑하나이다. 한 순간이라도 하느님을 사랑하지 않고 사느니보다 하느님을 사랑하다 죽기를 더 바라나이다. 저의 하느님, 하느님을 사랑하나이다. 하느님을 온전히 사랑하는 기쁨을 누리고자 오직 천국만을 그리나이다. 저의 하느님, 하느님을 사랑하나이다. 하느님을 사랑하는 따스한 위로가 없기에 저는 지옥이 두렵나이다. 저의 하느님의, 순간순간마다 제 혀가 하느님을 사랑한다고 말할 수 없어도  심장이 고동칠 때마다 제 마음이 주님을 사랑한다 말하기를 바라나이다. 하느님을 사랑하며 고통받고, 고통받으시는 하느님을 사랑하며, 어느 날 하느님을 사랑하다 죽는 은총을, 하느님을 사랑한다고 느끼며 죽는 은총을 허락해 주소서. 제 인생 막바지에 다가갈수록 하느님을 향한 제 사랑을 더하고 채워 주소서.

7월 21일 전례 말씀 ^^ 내가 하늘에서 너희에게 양식을 비처럼 내려 주리라.(탈출 16,4 참고) 우리가 기도하러 성당에 있을 때도, 밤새 쿨쿨 잠을 잘때에도 이렇게 이렇게 우리의 양식을 마련해 놓으시는 하느님! 아빠 하느님~ 감사합니다!! 바질을 무척이나 많이 주셨어요! 우리 모두 건강 하라고 이렇게나 많이 주셨네요!!!! ♥ ♥ ♥ ♥ ♥ ♥ ♥ ♥ “당신은 ‘저를 돌보시는 하느님’이십니다.”(창세 16,13)

야자 나무에 새 잎에 돋았는데, 성모님을 무척 사랑하는 모양입니다!! ^^ "예수님을 세상에 내어주는 성모님"을 우리도 온 몸을 기울여 사랑해 볼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