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수난을 기념하는 성금요일 전례는
말씀의 전례, 십자가 경배, 영성체의 순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십자가의 죽음에 이르기까지 하느님 아버지의 뜻에 순종하신
주님의 거룩한 죽음을 묵상하며
우리의 불순종으로 모든 죄를 짊어지신 그분의 마음을
위로해 드립시다.
1독서 이사 52,13─53,12
그가 으스러진 것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다(‘주님의 종’의 넷째 노래).
- 2독서 히브 4,14-16; 5,7-9
예수님께서는 순종을 배우셨고, 당신께 순종하는 모든 이에게 구원의 근원이 되셨습니다 .
- 수난복음 요한 18,1─19,42
그는 우리의 병고를 메고 갔으며, 우리의 고통을 짊어졌다.
그런데 우리는 그를 벌받은 자, 하느님께 매 맞은 자, 천대받은 자로 여겼다.
그러나 그가 찔린 것은 우리의 악행 때문이고, 그가 으스러진 것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다. 우리의 평화를 위하여 그가 징벌을 받았고,
그의 상처로 우리는 나았다. (이사 53,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