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화
전례 주년 중 가장 중요한 주간인 성주간입니다.
성주간은 주님수난 성지주일로 시작합니다.
이 성주간은 예수님의 구원 사업을 이룩하신 때이므로
교회 전례의 정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님수난 성지주일은 예수님의 예루살렘 입성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이날 축성된 성지가지는 1년 동안 잘 보관하였다가
다음 해에 재로 태워서 재의 수요일 예절 때 사용되어
우리의 이마에 얹어지게 됩니다.
예루살렙 입성 복음
우리도 예수님을 환영하던 군중을 본받아
평화의 행렬을 합시다.
수난복음
올해 수난 복음은 지원자 자매님들이 봉사해주었습니다.
"너희와 함께 이 파스카 음식을 먹기를 간절히 바랐다."(루카 22,15)
파스카는 죽음에서 생명으로,
나에게서 하느님께로 건너가는 것입니다.
히브리인들의 해방은 수난-죽음-부활로 이어지는
그리스도의 파스카로 현실화되는 파스카의 신비입니다.
이 기억의 역사 안에서 예수님과 함께 걸어가는
우리 각자의 파스카가 되어야 합니다.
세상을 너무 사랑하시어 당신의 외아드님마저 보내주신
하느님의 사랑을 보다 깊이 새기며 체험하는
은총의 시간이 점점 마무리되어 갑니다.
예수님께서 스스로 선택하신 십자가의 길이
파스카의 신비가 되어 우리 마음에 깊이 새겨지길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