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화
총회 참석 차 간 로마에는 우리 한국 관구의 초석이 되어 주신
마리아 질리아나 수녀님께서 계셔서 여유가 생길 때마다 수녀님과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한국을 떠나신 지 벌써 20년이 되었지만 수녀님 방 한켠에는
한국을 기억하는 소품들이 아기자기하게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올해 60주년을 맞이한 수녀님을 위해 공동체가 보낸 편지가 붙어 있네요.
5월이라 성모님께서 꽃목걸이를 두르고 계셨어요.
총회가 끝나고 6월 29일 성 베드로 & 바오로 대축일에는 바오로 가족이 함께 모여
대축일 미사를 봉헌하였습니다.
이날, 전통적으로 서원 25주년, 50주년, 60주년, 70주년을 맞이하는
모든 바오로 가족들을 위해 기도하고 축하합니다.
동료 수녀님과 복자 디모테오 자카르도 신부님 앞에서
로마를 떠나기 마지막 저녁, 아쉬움을 뒤로 하고 수녀님과 함께 소중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7월 2일 연중 제 13주일 미사 후 로마에 계신 모든 한국 수녀님들과 함께...
환하고 맑게 웃으시는 모습이 여전히 아름다우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