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주님의 세 가지 오심을 알고 있습니다. 제3의 오심은 다른 두 가지 오심의 사이에 일어납니다.
첫 번째 오심과 마지막 오심은 밝히 드러나는 것이지만 이 제3의 오심은 그렇지 않습니다.
주님은 첫 번째 오심에서 지상에 나타나시어 당신 친히 증거하시듯 사람들이 당신을 보고 미워했을 때 사람들 가운데서 사신 것입니다. 마지막 오심에서는 “모든 육신은 하느님의 구원을 보게 될 것이고”, “그들이 찌른 분을 바라볼 것입니다.” 그러나 중간의 오심은 보이지 않는 오심입니다. 이 오심은 뽑히운 이들만 그들 내부에서 보고 이때 그들의 영혼이 구원받습니다. 주님이 첫 번째로 오셨을 때에는 나약한 육신으로 오셨고 이제 중간에 오실 때에는 영과 권능으로 오시며 마지막으로 오실 때에는 영광과 위엄으로 오실 것입니다.
첫 번째 오심에서 그리스도는 우리의 구속이 되셨고 마지막 오심에서은 우리의 생명이 되실 것이며 이 중간의 오심에서는 우리의 안식과 위로가 되시는 것입니다. (중략)
이 중간의 오심의 결과로 “우리가 흙으로 된 사람의 형상을 지녔듯이 하늘에 속한 그분의 형상을 지니게 될 것입니다”.
성무일도 대림 제1주간 수요일
독서기도 제2독서 성 베르나르도 아빠스의 강론에서 발취한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