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신의 운구는 갈대로 된 들것(가난한 사람들)이나 나무로 된 관(부자들)에 넣어 운반한다. 오늘날은 팔레스티나에서도 ‘관’을 쓰는 것이 일반화 되어 있지만, 예수님 시대에는 ‘관’을 사용하지 않았다. 또한 팔레스티나는 로마의 식민지였고, 로마인도 그 때는 ‘관’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한다.
오늘 루카 복음 7장 14절은 예수님께서 ‘관’에 손을 대셨다는 표현이 있는데, 손을 대신 이유는 장례 행렬을 멈추게 했다는 표현이고, 예수님은 들 것에 얹혀 있는 시신에 손을 대셨을 것이다. 여기서 ‘관’이라는 표현은 아마도 루카가 그리스 식 장례 묘사를 했던 것 같다. 가난한 과부의 외아들이니 분명히 들 것 위에 시신을 옮기고 있었을 것이다. 관 속에 시신이 있었다면 예수님께서 젊은이에게 ‘일어나라’ 할 때 어떻게 일어날 수 있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