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화
종신서원자 모임이 3박 4일 여정으로 여주 스승예수 피정의 집에서 있었습니다.
3일차 되는 날, 충남 보령시에 있는 갈매못 순교성지에 다녀왔어요.
이곳은 다블뤼 안 안토니오 주교님을 비롯하여 오메트르 오 베드로 신부님,
위앵 민 마르티노 루카 신부님, 황석두 루카님, 장주기 요셉님 등 다섯 분이 순교하신 곳입니다.
< 성당 내부 >
적색 십자가는 순교하신 성인 5분을 의미하고,
소나무는 성인들의 처형 순간을
몰래 숨어서 지켜보는 교우들을 상징합니다.
세계 평화를 위하여(전쟁 종식을 위하여),
대선을 앞둔 우리 나라를 위하여 기도를 드렸습니다.
기념관
십자가의 길
순례객들을 위한 카페에서...
갈매못 순교 성지 근처의 오천성
병인년 3월, 고종의 국혼을 앞두고 한양에서 사람의 피를 흘리게 하는 것은
국가의 장래에 이롭지 못하다는 무당의 예언에 따라 사형수들을 서울에서 멀리 떨어진
250리 밖 오천의 충청 수영으로 보내어 군문효수하라는 명이 내려져
5분의 성인들께서 이곳에서 순교하셨습니다.
갈매못 성지는 한국에서 유일하게 바닷가가 인접해 있는 성지입니다.
바다가 있어 풍경이 아름다운 곳이었어요.
이름도 모르는 5백 여 명의 신앙 선조들이 생명을 바치며 신앙을 지킨 곳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예수님을 가짐으로써 모든 것은 가지신 다블뤼 주교님의 말씀이
오랫동안 마음에 남습니다.
한국의 모든 순교 성인들이여,
저희를 위하여 빌어 주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