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오로 가족 100주년 기념미사
방송일 2014-11-27
'예수 그리스도를 살고 교회에 봉사한다'는 정신으로 1914년 창립된 성바오로 수도회가 올해로 창립 100주년을 맞았습니다.
이를 기념하는 미사가 성바오로수도회 설립자인 복자 야고보 알베리오네 신부의 축일인 어제 서울 명동대성당에서 봉헌됐습니다.
김항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바오로사도의 정신에 따라 복음을 전파하는 수도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서울대교구 수도회담당 교구장 대리 정순택 주교 주례로 봉헌된 미사에는 바오로 가족과 신자 등 2천여 명이 참석해 바오로 가족 창립 100주년을 축하했습니다.
정순택 주교는 강론에서 "하느님과의 깊은 내적인 만남이 사도직의 결실을 보증한다"며 바오로 가족들이 주님과 교회를 잘 섬길 것을 당부했습니다.
< 현장음 : 정순택 주교 / 서울대교구 수도회담당 교구장 대리 >
"대 바오로 가족을 설립한 의미를 이해하며 큰 가족으로서의 성소, 특히 가족 구성원들 사이의 일치와 다른 가지들 사이의 일치와 친교는 그 자체로 세상에 큰 증거가 될 것입니다."
바오로 가족 수도자들은 봉헌시간에 바오로 가족을 상징하는 등잔과 꽃바구니, 창립자인 복자 알베이로네 신부의 사목적 정신이 담긴 책 등을 봉헌했습니다.
성바오로수도회는 1914년 복자 야고보 알베리오네 신부가 이탈리아에서 창립한 수도회로 매스미디어를 통해 복음을 전파하는 것을 소명으로 삼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1960년에 성바오딸수도회가 진출했고 이듬해인 1961년 성바오로 수도회가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바오로 가족은 성바오로수도회와 성바오로딸수도회를 비롯한 5개의 수도회와 4개의 재속 수도회, 그리고 이들을 후원하는 협력자회로 구성돼 있습니다.
PBC뉴스 김항섭입니다.
미디어의 중요성이 날로 높아가는 오늘날 사회커뮤니케이션을 통한 복음 전파에 헌신하는 수도회!
성 바오로 가족들에게 축하와 감사를 드립니다.
출처 : CPBC 가톨릭평화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