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높은 하늘에 눈이 부셨던 9월
순교자성월을 맞아
감동적인 전시회를 다녀왔습니다.
시복식이 있었던 광화문 바로옆
서울 역사박물관 "동서문,서소문별곡"
우리를 모두 만나,
수녀님이 새벽에 만들었다는
샌드위치를 먼저 먹고!!
나라와 국민을 사랑해서 목숨을 바친 "명랑"의 이순신!
교회를 위해 가장 먼저 순교자가 된 스테파노!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예수님을 목숨으로 사랑한 OOO 바오로를 배우고
나의 순교나무를 만들었지요!!
내가 9월동안 삶에서 바칠 수 있는 순교열매가 달려있는!!
하지만 휴대폰을 미워하기가
너무 어려워요!! ㅠㅠ
그래도 순교성월이니 조심스레 색칠해 보았어요!
자 이제,
우리나라에서 예수님을 사랑해서
제일처음 목숨을 바친 OOO 바오로가 누구신지 찾으러 떠났어요.
우와 정말 신기한게 많았어요.
우리가 알고 있는 서소문이 이런곳인줄은 몰랐어요!!
교황청 민속박물관에서 온 유물들도 꽤 있었지요.
이건 마르티니의 '중국지도첩'
한복을 입은 사람이 그려져 있었어요.
맞아요.
천주교는 그리스도는 세상을 구하는 좋은 약이에요.
믿어지지 않는 북경에 구베아 주교에게 보내려던 서한
비단위에 깨알처럼 쓴 1만3천여자가 넘는 한자들...
조선 포교활동에 대한 고민과 제안이 담긴....
하지만 발각되어 그 뜻을 이루지 못했지요...
베르뇌 주교의 우리 한민족에 대한 깊은 사랑이 담긴....
124위 복자의 초상화 앞에서...
전시 마지막쯤에 십자가...
순교자의 영광을 드러내는 듯 했어요.
이번 광화문 124위 시복식으로 복자로 선포된 아름다운 우리 선조들...
덕원 순교자 루드비히 피셔 수사의 마지막 비밀 쪽지...
죽음을 눈앞에 두고도 자신을 걱정하는 동료에게
감사하고 격려하는 의연하고 자상한
그의 인품을 느낄 수 있다.
수녀님이 다리가 길게 나오게 해주신다더니, 정말 길어졌네요.
아름다운 역사박물관 로비에서 찰칵~!
초등학생이 찍어준 우리의 기념사진!!
멋지게 나왔네요!!!!
입구에 있는 해치를 타보겠다던 고3 요세피나 언니!!
우리도 순교자들처럼 하느님의 사랑앞에서는
용감한 사람이 될 수 있기를 청해 봅니다.
- 맑은 하늘이 너무나 아름다웠던 9월 어느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