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오로 사도의 열정 본받읍시다
한국 바오로 가족, 바오로 해 홍보ㆍ출판물 내놔
2008.06.15 발행 [974호]
한국 바오로 가족 '바오로 해' 추진위원회(위원장 서영필 신부)는 최근 사도 바오로 캐릭터와 쓰기성경, 9일기도 책자 등 바오로 해 홍보ㆍ출판물을 내놨다. 또 바오로 해 개막미사를 28일 서울과 부산에서 봉헌한다.
스승예수제자수녀회(관구장 김미자 수녀)가 제작한 바오로 캐릭터는 서간 저술, 말씀 선포, 지구 위에 올라 세상에 복음을 전하는 모습 등 5종으로 귀엽고 재미있는 이미지다.
캐릭터는 가톨릭교회 단체나 개인이 바오로 해 특별희년 기간(2008년 4월~2009년 6월 29일)에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사용신청은 성 바오로 수도회(02-944-8300)에 문의하면 된다.
「사도행전과 바오로 서간 쓰기성경」은 로마서와 코린토서, 히브리서 등 사도 바오로의 모든 서간을 필사할 수 있는 노트다. 서간별로 집필연대와 저술목적, 핵심내용 등의 설명이 들어 있어 서간에 대한 올바른 이해도 돕는 성경쓰기는 304쪽 분량이다.
「성 바오로께 드리는 9일 기도」는 9일 기도와 묵주기도를 포함한 '바오로에게 드리는 기도'와 바오로 해 의미, 생애 연대표, 서간에 따른 바오로 생애 등을 한 번에 알 수 있게 꾸몄다. 바오로 가족 수도회 전 사도직 센터에서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다.
한편 28일 오전 10시 서울대교구 미아3동성당에서 '성 바오로 탄생 2000주년 특별희년 바오로 해 개막미사'가 봉헌된다. 이 미사에는 바오로 수도회 가족과 회원, 협력자 등 600여 명이 참여한다.
또 부산과 대구지역 바오로 가족 공동체는 이날 오전 8시 부산시 수영구 남천1동 청소년센터 푸른나무에서 개막미사를 봉헌하고, 언양 성지와 진목정 성지 등으로 성지순례를 떠난다.
이에 앞서 25~27일에는 울산 옥동성당(25일 오전 10시 30분)과 부산 가톨릭센터(26~27일 오전 10시 30분)에서 '바오로 그는 누구인가?' 등을 주제로 한 특강, △바오로 사도 영상물 상영 △성체조배 △감사미사 등을 마련한다.
양은철(성 바오로 수도회) 신부는 "2000년에 한 번 있는 특별희년을 맞아 기념미사와 강의, 특별행사 등을 통해 신자들이 바오로 사도의 열정을 본받아 복음선포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힘 기자 lensman@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