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모님께 드리는 잔 꽃송이
제24일
예수께서 승천하실 때 거룩하신 동정 마리아는 성자를 바로 따라가지 않으셨습니다. 어려운 일을 하는 사도들을 격려하며 사랑과 고통과 공로를 함께 나누는 마음으로 투쟁하는 교회에 더 머무르셔야 했습니다.
나도 기도중에 하느님과 친숙하게 머무는 감미로움, 영성체 후에 긴 시간 드리는 감사기도, 나를 영적으로 풍요롭게 하는 영적 독서를 사도직 관계로 포기해야 할 경우가 얼마나 많습니까?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기 위해, 마음을 평안케 하는 공동체 생활을 포기하고 도시와 마을, 집집마다 다녀야 할 때가 얼마나 많습니까? 또한 나의 조국을 떠나는 희생이 요구되는 때도 있을 것입니다.
오늘....
나는 사도직 생활이 요청하는 포기 또 앞으로 요청해 올 때, 이를 잘 받아들일 수 있도록 모든 면에서 시간과 침묵을 지키도록 힘쓰겠습니다.
사도직에 관대하고 나 개인에 관한 모든 것을 기꺼이 포기할 수 있도록 영광의 신비 제2단을 바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