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하여라, 평화를 이루는 사람들! 그들은 하느님의 자녀라 불릴 것이다" (마태 5,9).
얼마전에 사도직차 지방에 갔다가 아름다운 법주사에 들리게 되었습니다.
이곳은 이제서야 벚꽃이 한창이었습니다.
자연이 주는 이 자연스러움....
돌의 낀 이끼도 봄을 알려주고 푸른색이 가득하고
봄의 생기로운 색깔들로 조금씩 물들어 가고 있네요 ^^
낮은 곳의 작은 들꽃들이 한 껏 피어,
몸을 굽히 유심히 바라보게 합니다.
참 이쁩니다....^^
이번 부활대축일처럼 부처님 오시는 날 행사도 조용히 지나가겠지만,
시선 가득 달려 있는 연등이 한분 한분의 염원을 색색깔로 빛내는 것 같습니다.
모든 것이 낮게 놓여있어, 자연과 잘 어울어져 서로를 방해 하지 않은 것 같아 보입니다...
잠깐의 시간이었지만, 우리의 마음이 참 평화로웠습니다.
우리의 이웃이신 스님께서 직접 설명해 주시고 보여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 석가탄신일을 축하드리며,
우리 사이의 평화가 세계 평화에 이바지 할 수 있기를 기도 드립니다.
그리고 아름다운 우리나라의 귀한 보물들과 자연을 돌보는 노고에도 감사드립니다. ^^
건강하고 행복하셔요!
photo by Sr.M.Annunciata
참 좋으네요. 봄의 풍요로움처럼 사람의 마음도 풍요로워보여요. 사랑의 아름다운 관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