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나는 진리다
예수 그리스도는 인류의 스승으로 오셨으며, 스승으로 인정을 받으셨다. “한처음에 말씀이 계셨다. 말씀은 하느님과 함께 계셨는데 말씀은 하느님이셨다.
그분께서는 한처음에 하느님과 함께 계셨다. ... 말씀이 사람이 되시어 우리 가운데 사셨다.
우리는 그분의 영광을 보았다. 은총과 진리가 충만하신 아버지의 외아드님으로서 지니신 영광을 보았다.”(요한 1,1-2,14)
예수 그리스도는 실제로 말씀하셨다.
“나는 진리를 증언하려고 태어났으며 진리를 증언하려고 세상에 왔다. 진리에 속한 사람은 누구나 내 목소리를 듣는다.”(요한 18,37)
“내가 진리를 말하고 있다면 너희는 어찌하여 나를 믿지 않느냐? 하느님에게서 난 이는 하느님의 말씀을 듣는다. 그러므로 너희가 그 말씀을 듣지 않는 것은 너희가 하느님에게서 나지 않았기 때문이다.”(요한 8,46ㄴ-47)
교회가 천상 스승을 묘사하는 표현은 아름답다. ‘평화의 광채’,‘영원한 광명’,‘위대한 조언의 천사’,‘참된 빛’.‘영원한 지혜’,‘사도의 스승’,‘복음사가의 스승’,‘하느님의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화를 지니신 분’,‘증거자의 빛’...., 이 표현들은 복음서에서 30회 정도 예수님을 스승으로 부르는 호칭의 또 다른 명칭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분명한 것은 예수님이 이 호칭을 승인하시는 말씀이다. “너희가 나를 ‘스승님’, 또 ‘주님’하고 부르는데, 그렇게 하는 것이 옳다. 나는 사실 그러하다.”(요한 13,13)
집회서는 이렇게 말한다. “지혜의 근원은 하늘에 계신 하느님의 말씀이다.”(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