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화
교회는 주님 성탄 대축일부터 40일째 되는 2월 2일을 주님 봉헌 축일로 지냅니다.
주님 봉헌 축일은 성모 마리아가 모세 율법대로 정결례를 치르고
성전에서 아기 예수를 하느님께 봉헌한 것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이날 기도할 때 쓸 초를 축복하고 봉헌합니다.
초는 자신을 태워서 미약하지만
불을 켜서 어둠을 밝히기 때문에 빛이신 그리스도를 상징하죠.
교황 성 요한 바오로 2세는 1997년에 주님 봉헌 축일을
'봉헌생활의 날'로 정하고
자신을 주님께 봉헌한 수도자들을 위한 날로 삼았습니다.
봉헌생활의 날을 기념하여 전례 중에
서원문을 봉독하며 우리의 봉헌을 새롭게 갱신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