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화
명동 주교좌 성당에 구유 설치 작업을 하였습니다.
올겨울 들어 가장 춥게 느껴졌던 12월 첫날 아기 예수님을 맞이하기 위해
많은 분들이 수고하셨어요.
작년에 설치했던 구유틀을 재활용하기로 하였습니다.
시노드 여정은 계속 되기 때문이죠.
구유 좌측에 시느도에서 제시한 공식 로고 중의 일부를 제작하여 구유와 함께 설치하였습니다.
예수님처럼 목수의 일을 하시는 장 마르코사장님께서는 디스크 협착증으로 한동안 일어나지도
못하셨는데 구유 작업을 통해 다시 일을 할 수 있게 되셨습니다.
하느님을 위해 일하시고 싶은 간절한 마음이 주님께 닿아 치유의 은총을 받으셨어요.
덕분에 저희는 이렇게 훌륭한 구유를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서울대교구 사목국에서 하루종일 작업하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매서운 바람 속에서 고생 많으셨어요.
작업이 끝나고 설계를 하신 마리아 에스텔 수녀님과 구유틀을 만들어주신
장 마르코사장님과의 인터뷰가 있었습니다.
명동 주임신부님이신 조성풍 아우구스티노 신부님께서 강복해 주셨습니다.
곧 오실 아기 예수님을 기다리며...
추운 날씨에 협력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