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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례자료실
대림 제3주일 가해 전례말씀 묵상(젊은이용)
대림 제 3주일 가해
제 1독서 이사야 35,1-6ㄴ.10
제 2독서 야고보서 35,1-6ㄴ.10
복음 마태오 11,2-11
그때에 2 요한이, 그리스도께서 하신 일을 감옥에서 전해 듣고 제자들을 보내어, 3 “오실 분이 선생님이십니까? 아니면 저희가 다른 분을 기다려야 합니까?” 하고 물었다. 4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요한에게 가서 너희가 보고 듣는 것을 전하여라. 5 눈먼 이들이 보고 다리저는 이들이 제대로 걸으며, 나병 환자들이 깨끗해지고 귀먹은 이들이 들으며, 죽은 이들이 되살아나고 가난한 이들이 복음을 듣는다. 6 나에게 의심을 품지 않는 이는 행복하다.” 7 그들이 떠나가자 예수님께서 요한을 두고 군중에게 말씀하기 시작하셨다. “너희는 무엇을 구경하러 광야에 나갔더냐?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냐? 8 아니라면 무엇을 보러 나갔더냐? 고운 옷을 입은 사람이냐? 고운 옷을 걸친 자들은 왕궁에 있다. 9 아니라면 무엇을 보러 나갔더냐? 예언자냐? 그렇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예언자보다 더 중요한 인물이다. 10 그는 성경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는 사람이다. ‘보라, 내가 네 앞에 나의 사자를 보낸다. 그가 네 앞에서 너의 길을 닦아 놓으리라.’ 11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여자에게서 태어난 이들 가운데 세례자 요한보다 더 큰 인물은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하늘 나라에서는 가장 작은 이라도 그보다 더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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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3주일은 '기뻐하다 (Gaudete)' '즐거워 하다' 라는 뜻을 지녔기에 교회는 기쁨의 주일 이라고 합니다. 이 날 부르는 입당송의 첫 구절이 가우데떼(기뻐하라)로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이 날 입당송은 필리피서(4,4.5 참조)의 주님 안에서 늘 기뻐하십시오 (Gaudete in Domino semper)에서 인용되었습니다. 제의도 보통 대림시기에 입는 보라색 제의 대신 장미색 제의를 입었습니다. 그래서 “장미 주일”이라고도 불렀습니다.
또한 한국 천주교회는 이 날을 자선 주일로 정하여 아기 예수님 성탄의 기쁨을 이웃과 함께, 특히 불우한 이웃과 함께 나누도록 권고 하고 있습니다.
- 성경 본문을 읽읍시다.
- 문단 나누기
- 세례자 요한의 제자들과 예수님의 대화 : 오실 분이 선생님이십니까? 아니면 저희가 다른 분을 기다려야 합니까?” 하고 물었다. “요한에게 가서 너희가 보고 듣는 것을 전하여라.
- 예수님과 군중의 대화 : 너희는 무엇을 구경하러 광야에 나갔더냐? 세례자 요한에 대한 소개.
3. 내용을 살펴보면서 등장 인물이 누구인지도 봅시다.
- “오실 분이 선생님이십니까?
당시 세례자 요한은 옥에 갇혀 있는 상태(마태 14,1-12)였습니다. 그를 옥에 갇혀 있게 한 것은 헤로데 안티파스 입니다. 세례자 요한이 안티파스의 동생 필리포스의 아내 헤로디아를 취한 부당함에 대해 여러 차례 책망했기 때문입니다. (루카 3,19-20 참조) 세례자 요한은 감옥에 갇힌 상태에서 예수님께서 하신 일을 전해 듣습니다. 그래서 제자들을 보내 예수님께 묻습니다. “오실 분이 선생님이십니까?
그렇게 질문하는 세례 요한의 제자들에게 예수님은 메시아 예언에 담겨있는 이사야 35장 5절과 61장 1절에 나타난 말씀을 들려주면서, 본인이 그들이 찾는 메시아이며 구원자이심을 명확하고도 객관적이게 성경에 나타난 예언을 근거로 말씀해 주십니다.
즉 세례자 요한의 제자들이 와서 질문하였을 때 예수님은 거기에 직접적인 답을 하시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은 요한이 감옥 속에서 제자들을 보내면서 까지 질문하지 않으면 안 되었던 그 절망과 그 간절함이 무엇인지를 아셨습니다. 요한이 알기를 원했던 것은 예수님을 통해 보여 주시려는 ‘하느님의 나라’였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눈먼 이들이 보고 다리 저는 이들이 제대로 걸으며, 나병 환자들이 깨끗해지고 귀먹은 이들이 들으며, 죽은 이들이 되살아나고 가난한 이들이 복음을 듣는다." 고 대답하셨습니다.
- 다음으로 예수님은 군중에게 말씀하십니다 :
- “너희는 무엇을 구경하러 광야에 나갔더냐? 예언자냐? 그렇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예언자보다 더 중요한 인물이다.
- 그는 성경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는 사람이다. ‘보라, 내가 네 앞에 나의 사자를 보낸다. 그가 네 앞에서 너의 길을 닦아 놓으리라.’(말라키아 3,1)
그는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도 아니고 나약한 사람도 아니다. 또한 그가 위대하다는 것은 그가 구약에서 탈출기(23,20)와 말라키아 예언서(3,1)에 나타나는 메시아의 ‘예언자’라는 사실에 있습니다. 탈출기에서는 야훼께서 당신의 사자를 보내시어 이스라엘 백성을 약속의 땅으로 인도하게 하시는 내용이 있고, 후자에서는 야훼께서 사람들이 당신을 받아들이도록 준비시킬 사자를 당신이 오시기 전에 보내주실 것을 약속하십니다.
- 여자에게서 태어난 이들 가운데 세례자 요한보다 더 큰 인물은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하늘 나라에서는 가장 작은 이라도 그보다 더 크다.”(루카 7,28)
세례자 요한은 태중에서부터 성령의 활동을 받은 자였습니다. 여인들에게서 태어난 이들 가운데 큰 인물입니다. 그러나 이제 하늘 나라가 가까이 다가옵니다. 하늘 나라에서 가장 작은 이가 세례자 요한 보다 더 크다는 것을 이야기 함으로써, 오늘 그분이 어떤 분인지 암시합니다. 또한 하늘나라에 초대받은 우리 자신들이 언제나 귀중한 사람들인지도 알려주고 있습니다.
4. 복음을 읽으며 만났던 인물을 찾아봅시다.
세례자 요한 / 요한의 제자들 / 선생님(오실 분?) / 눈먼 이, 다리 저는 이, 나병 환자, 귀먹은 이들, 죽은 이들, 가난한 이들 / 군중 / 예언자 / 나의 사자 /
5. 지금까지 우리가 살펴 본 것들을 다시 한 번 기억하면서 복음을 읽겠습니다. 복음을 읽으면서 나를 감명시킨 단어나, 구절, 내용이 있습니까? 혹시 나누고 싶은 내용이 있다면 자유롭게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6. 마침 기도 (본기도)
기쁨 주일인 대림 제3주일은 독서와 복음, 모든 기도문이 구세주의 탄생을 준비하는 기쁨을 더욱 부각시키기 위해 보라색 제의를 벗고 장미색 제의를 입습니다. 메시아를 믿고 기다리는 기쁨이 어떠한지 깨달으라는 메시지를 우리에게 전합니다.
(본기도로 마치겠습니다)
하느님,
하느님 백성이 주님의 성탄을 간절히 기다리오니
저희가 구원의 큰 기쁨을 누리며
즐거운 마음으로 이 축제를 맞이하게 하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