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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례자료실
대림 제1주일 전례 말씀 묵상(젊은이용)
대림환 : 임 마리아 리디아 수녀님
대림 제 1주일 가해
2022년 11월 27일 대림 제1주
돌아오는 주일, 11월 27일부터 성당에 미사를 가면 분위기가 바뀐 것을 볼 수 가 있습니다.
- 제대 근처에 ‘대림환’이라는 것이 꾸며져 있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 제대 위에 놓여진 초가 보라색으로 준비된 성당도 있을 것입니다.
- 미사 때 신부님이 보라색 제의를 입으십니다.
- 주일 미사 인데도 ‘대영광’송을 읊거나 노래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시기를 대림절 혹은 대림시기 라고 부릅니다. 대림절(待臨節)이란 기다릴 대 臨 임할 림(임), 임하시기를 기다리는 시기가 됩니다. 라틴 전례를 사용하는 한국 천주교회는 어원 오다(Adventus)라는 라틴어에서 유래하였음을 알고 있습니다.
이 대림 시기의 첫 주일부터 그리스도인에게는 새 해의 첫 날이 됩니다. 교회 달력이 적용되는 것이며 이 것을 “전례력”이라고도 부릅니다.
세상의 달력과는 다르게 돌아가는 것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인들은 가톨릭 달력을 보며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이제 이 시간을 통해 세례를 받은 그리스도인이 병행해야 하는 또 하나의 길을 걷도록 합시다.
천주교회에서 사용하는 전례력에는 , 전례력이라고 적혀 있고 그 아래 2021년 – 2022년 다해라고 적혀 있습니다.
한 해를 가리키는 달력인데 2022년만 적힌 것이 아니라, 2021년도 적혀있어 마치도 2년을 가리키는 것 같습니다. 다음과 같은 이유 때문입니다:
2021년 11월 28일 대림 제1 주일부터 – 2022년 11월 26일 연중 제 34주간 토요일까지를 말합니다. 이 때 주일과 축일 독서는 다해가 되고, 연중 평일 독서는 짝수해가 됩니다.
2022년 11월 27일 대림 제1주일부터는 주일과 축일 독서는 가해가 되고, 연중 평일 독서는 홀수해가 됩니다. 2023년도 끝의 숫자가 “3”이라는 홀수 이기 때문에 홀수 해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 2024년도는 끝의 숫자가 “4”라는 짝수이므로 짝수해라고 합니다.
돌아오는 11월 27일은 대림 제 1주일입니다. 대림은 4개의 주일을 지니고 있습니다.
교회전례에서 대림절은 이중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는데 첫째는 그리스도의 성탄 축일 즉 첫번째 오셨음에 대한 준비이며, 둘째는 세상 마지막날에 오실 그리스도를 기다리고 준비하는 시기입니다.
이 기간은 두 시기로 나뉘어 지는 데 12월 16일까지는 종말에 오시는 그리스도의 미래지향적인 성격을 강조하는 한편 17일부터 24일까지는 성탄의 기념적 성격을 강조합니다.
이 의미는 대림 4주간 복음을 보면 확연히 드러나는데 :
- 1주 복음은 종말에 대한 준비와 경각심,
- 2주는 세례자 요한의 구세주 오심에 대한 예고와 속죄의 권유,
- 3주는 구세주 탄생의 임박에 대한 준비와 기쁨,
- 4주는 성모 마리아의 넘치는 기쁨이 중심내용을 이룹니다.
이렇게 기쁜 희망의 시기인 대림절을 보내면서 유의할 것은 대림과 성탄의 중요점은 가정과 교회라는 것입니다.
앞에서 잠시 언급을 했지만 교회가 전례주년을 가해, 나해, 다해로 분류해 놓았습니다. 이것은 1년동안의 전례로는 신구약 성서를 모두 읽을 수 없기 때문에 제2차 바티칸공의회에서 성경을 골고루 읽도록 하기 위해서 편의상 나누어 놓은 것입니다. 각 해의 복음성경은 가해에 마태오, 나해에 마르꼬, 다해에는 루가복음을 중심으로 읽게 돼 있습니다.
교회에서 나누어 놓은 전례력의 말씀들을 따라가는 방법에는 렉시오 디비나라는 것이 있습니다. 우리도 이 방법에 따라 말씀을 묵상하게 될 것입니다.
- 렉시오 디비나 (Lectio Divina – 읽다, 거룩한 [영적 독서, 거룩한 독서, 신적 독서, 성독(聖讀)]
렉시오 디비나는 성경 말씀을 통해 주님을 만나는 것입니다.
성경 안에 있는 하느님 말씀의 권능을 맛보게 하고, 내면의 가장 깊은 중심으로 이끌어 줍니다.
- 렉시오 디비나의 방법
1) 성경말씀을 천천히 정독하고,
2) 말씀의 의미를 되새김, 나에게 와 닫는 말씀
3) 기도하고,
4) 하느님과 합일의 경지에 들어간다(관상)
- 참고 도서
1) 수도 전통에 따른 렉시오 디비나 I·II, 허성준, 분도출판사
2) 「거룩한 독서」(Lectio Divina) 정태현, 바오로 딸
3) 거룩한 독서 수업 / 생활성서
4) 거룩한 독서를 위한 신약 성경 : 다수
그럼 가해의 말씀을 보겠습니다.
제 1독서 이사야 2,1-5
제 2독서 로마서 13,11-14ㄱ
복음 마태오 24,37-44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시는 이 본 문은 크게 3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 37절 – 39절ㄱ : 노아 때의 상황
- 39절 ㄴ – 43절 사람이 아들이 오실 때
- 44절 제자들에게 당부
좀 더 세밀하게 들어가 봅시다.
- 여기서 ‘그 때’란 : 예수님께서 성전에서 나와 걸어 가시는데 제자들이 다가와 성전 건물들을 가리킵니다.
- ‘노아 때’란 : 인류의 타락 (창세 6장, 5~13) 참조 :
창세기 6장, 5 주님께서는 사람들의 악이 세상에 많아지고, 그들 마음의 모든 생각과 뜻이 언제나 악하기만 한 것을 보시고,
- 세상에 사람을 만드신 것을 후회하시며 마음 아파하셨다.
- 그래서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창조한 사람들을 이 땅 위에서 쓸어버리겠다. 사람뿐 아니라 짐승과 기어 다니는 것들과 하늘의 새들까지 쓸어버리겠다. 내가 그것들을 만든 것이 후회스럽구나!”
- 세상은 하느님 앞에 타락해 있었다. 세상은 폭력으로 가득 차 있었다.
- 하느님께서 내려다보시니, 세상은 타락해 있었다. 정녕 모든 살덩어리가 세상에서 타락한 길을 걷고 있었다.
- 하느님께서 노아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모든 살덩어리들을 멸망시키기로 결정하였다. 그들로 말미암아 세상이 폭력으로 가득 찼다. 나 이제 그들을 세상에서 없애 버리겠다.
- 사람의 아들이 올 것이다.
사람의 아들 :
성서에서 예수님께서 친히 자기 자신을 그렇게 불렀다. 따라서 ‘인자’란 그리스도의 칭호를 말한다. 이 ‘사람의 아들’이라는 그리스도의 칭호는 82회나 쓰고 있는데, 그 중에서 한 번(사도 7,56)만을 제외하고는 모두 복음 가운데에 들어 있다.
예) 예수님께서 카이사리아 필리피 지방에 다다르시자 제자들에게, “사람의 아들을 누구라고들 하느냐?” 하고 물으셨다. (마태오 16,13)
- ‘사람의 아들’이 무엇하러 올까요?
창세기 6장에서 보았듯이 세상은 이미 주님께서 창조하셨던 그 때의 본 모습을 잃고 있었습니다. 주님께서는 심판하시지만, 최종 목적은 다시 회복되기를 바라십니다. 오늘 1독서, 2독서에서 찾아 볼 수 있습니다.
- 1독서 : 이사야 2, 3 – 그러면 그분께서 당신의 길을 우리에게 가르치시어, 우리가 그분의 길을 걷게 되리라” 이는 시온에서 가르침이 나오고, 예루살렘에서 주님의 말씀이 오기 때문이다.”
예루살렘 남서쪽에 자리잡은 해발 765m의 산으로 '시온 산(Mount Zion)'으로 불립니다. 이름의 유래는 요새라는 뜻의 히브 리어인데 산에 성벽을 쌓고 요새화한 것에서 유래됐습니다.
- 2독서 ; 이제 우리가 처음 믿을 때보다 우리의 구원이 더 가까워졌기 때문입니다. 밤이 물러가고 낮이 가까이 왔습니다.
- 복음 40절 – 41절은 묵시 문학적 성격을 띠고 있습니다.
“묵시 문학적이란 악의 세력으로 표상되는 신앙의 박해, 세상 권력, 하느님과 반대되는 가치가 현실에서 득세함으로써 독자가 절망의 상황에 놓여 있음을 전제합니다.
이러한 구체적 상황에도 역사의 주관자이시며 심판자이신 하느님께서 ‘마지막 때’ 곧 종말에 악의 세력을 심판하시고 승리하실 것이라는 희망을 이야기합니다. 그 결과, 묵시 문학은 근본적으로 위로의 메시지이며, 독자들이 고통받는 현실을 꿋꿋이 견뎌 내며 살아갈 수 있게 합니다.
한편 묵시 문학은 환시, 상징적 숫자와 짐승, 우주적 재앙 같이 추상적이고 모호해 보이는 상징을 사용합니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묵시 문학은 다양한 해석의 가능성을 열어 놓습니다.”(매일 미사 11월호 97쪽)
묵상 자료 : 지금 여기, 이 자리에 주님과 내가 함께 있었다!
- 예수님과 제자 사이에서 우리, 내 자신도 찾아 보았나요?
- 그들 가운데에서 나는 무엇을 하고 있었나요?
-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는데 나에게도 어떤 말씀을 하셨나요?
- 느낌, 감동 나누기
- 떠오르는 것, 생각, 결심 등 …
말씀의 결론은 ‘본기도’에서 찿아 볼 수 있습니다 - 전능하신 하느님, 저희 마음을 이끄시어 저희가 이 세상에서 옳은 일을 하며 다시 오시는 그리스도를 맞이하게 하시고 마침내 하늘 나라에 들어가 그리스도 곁에서 영광을 누리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