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오로 가족 100주년 기념미사 봉헌
2014-11-27
"예수 그리스도를 살고 교회에 봉사한다"는 정신으로 1914년 창립된 성바오로 수도회의 창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미사가 어제(26일) 서울 명동대성당에서 봉헌됐습니다.
서울대교구 수도회담당 교구장 대리 정순택 주교 주례로 봉헌된 미사에는 성바오로수도회를 비롯해 성바오로딸 수도회, 스승예수의제자수녀회, 선한목자예수수녀회 등 바오로 가족과 신자 2천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정순택 주교는 강론에서 “하느님과의 깊은 내적인 만남이 사도직의 결실을 보증한다”며 바오로 가족들이 주님과 교회를 잘 섬길 것을 당부했습니다.
바오로 가족 수도자들은 봉헌시간에 바오로 가족을 상징하는 등잔과 꽃바구니, 창립자인 복자 야고보 알베이로네 신부의 사목적 정신이 담긴 책 등을 봉헌했습니다.
주한 교황대사 오스발도 파딜랴 대주교는 축사를 보내 “성령께서 바오로 가족회원들의 사명을 끊임없이 강화시켜 주실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교회의 모습이 그리스도의 빛나는 모습으로 드러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성바오로수도회는 1914년 복자 야고보 알베리오네 신부가 이탈리아에서 창립한 수도회로 매스미디어를 통해 복음을 전파하는 것을 소명으로 삼고 있습니다.
김항섭 기자
출처 : cpbc 가톨릭평화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