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펜데믹 시대,
여느 때보다 경제적 사회적으로도 어려운 시기,
조금만 더 버텨주기를 바랐던
저희의 소중한 부산 분원 건물을
노후로 인해 더이상 늦출 수 없어 허물게 되었습니다.
오늘 주일 말씀이 저희에게 큰 힘이 되어 주었습니다.
“이 성전을 허물어라. 그러면 내가 사흘 안에 다시 세우겠다.”(요한 2, 19)
공동체 모두, 더 손을 내어주며 서로의 손을 잡고
더 투철한 기도와 희생 시간이자,
성장과 새로움의 시간이 될 앞으로의 여정을
주님의 자비에 맡겨드립니다.
순간 순간,
가슴이 덜컥 덜컥하는 위험이 계속 됩니다.
아무도 다치지 않고 무사히 진행되도록....
여러분의 소중한 기도와 섭리에 의탁합니다.
감사합니다~
아! 예뻤던 하늘 정원! 그립지만 하느님 손안에 훌훌~~ 안겨드립니다.
본원 성당을 허물던 날! 혼자 방에서 울었지요.
그리고 새로운 성당 돌제대를 크레인으로 끌어올릴 때,
아슬아슬했던 맘과 기쁨은 형언할 길 없었지요.
그때가 생각나네요. 주님, 모든 위험에서 지켜주시고 보호해 주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