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가톨릭 국악 미사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를 수 있어
2004.12.19 발행 [802호]
우리 가락과 장단에 맞춰 교우들과 함께 부를 수 있는 국악 미사곡과 성가를 모은 「가톨릭 국악 미사」가 출간됐다.
교황청 그리스도교 고고학 연구소 등에서 수학하고 돌아와 가야금과 장고를 비롯한 국악은 물론 화성악까지 섭렵한 이 마리아 임마쿨라타 수녀(스승 예수의 제자 수녀회)가 작곡한 것이다.
「가톨릭 국악 미사」는 제2차 바티칸공의회 전례정신에 따라 성가대가 미사에 참례한 신자들과 함께 부를 수 있는 곡들로 꾸며졌다. 특히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쉬운 가락과 장단이 어우러져 있고, 단순하면서도 아름다운 선율이 가사로 쓰여진 전례기도문이나 시편을 한층 맛갈지게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00여쪽 분량으로 꾸며진 이 책에는 '자비송'부터 '하느님의 어린양'까지 미사 전례 전반에 사용할 수 있는 미사곡 세 편을 비롯해 다양한 시편과 성서 구절에 곡을 붙인 성가곡 등 국악 성가 71곡이 실렸다.
박주병 기자
출처 : 가톨릭평화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