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베리오네 사제 시복기념 폐막
인터넷 세상속에서 복음화 가능성 모색
성체조배·세미나 등 다채
발행일 2004-04-11 [제2393호, 23면]
▲ 알베리오네 해 폐막행사의 하나인 문화발표회에서 「성가정회」가 연극중에 성가정회 플래카드를 펼쳐보이고 있다.
「알베리오네 사제 시복기념 폐막 행사」가 4월 4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모두가 나에게 오라」 주제로 서울 혜화동 동성고등학교 대강당에서 열렸다.
바오로가족이 지난해 4월 4일부터 1년동안 선포된 알베리오네 해를 마무리 하면서 마련된 이날 행사는 알베리오네 해 의미를 신자들과 함께 나누기 위한 자리로 준비됐으며 성체조배 세미나 문화발표회 작품전시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세상의 정화와 생명존중」 지향의 성체조배에 이어 「인터넷 세상 바라보기」 주제로 열린 세미나는 한국사목연구소 이종범 박사와 성바오로딸 수도회 김계선 수녀 발표로 인터넷 세상속에서의 교회와 복음화 가능성을 살펴보는 시간이 됐다.
이 자리에서 이종범 박사는 교회 문서에 나타난 인터넷에 대한 시각, 타종교의 인터넷을 바라보는 시각 등을 비교 분석하고 한국과 외국의 종교기간 및 단체의 인터넷 이용 현황을 분석하는 등 인터넷을 둘러싼 국내외 교회 상황을 고찰하는 한편 인터넷과 교회의 미래에 대한 전망을 밝혔다. 또한 김계선 수녀는 「알베리오네 신부님이라면?」 제목으로 인터넷 활용방안에 대한 의견을 발표했다.
이어진 문화 발표회는 성바오로수도회 성바오로딸수도회 스승예수의 제자수녀회 성가정회 등 가족 수도회 재속회들이 꾸민 그룹사운드 연극 무용 영화상영 춤 율동 합창 등의 다채로운 무대로 펼쳐졌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는 시복준비위원회(위원장=양은철 신부)가 바오로가족 대상으로 실시한 시복작품 공모에 대한 시상식이 마련돼 성바오로 딸 수도회 윤영란(일마) 수녀 등 14명에게 상장 및 부상이 수여됐다.
한편 폐막미사는 두봉 주교와 성바오로 수도회 사제단 공동 집전으로 봉헌됐으며 참석자 전원에게 알베리오네 신부 어록집 및 스카프가 선물로 증정됐다.
이주연 기자
출처 : 가톨릭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