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매체 통한 복음선교 투신 다짐
바오로 가족, 창설자 알베리오네 사제 시복기념 행사 폐막
2004.04.11 발행 [768호]
▲ 알베리오네 사제 시복기념 폐막행사에서 성가정회원들이 연극을 하고 있다.
성바오로수도회를 비롯해 복자 알베리오네(1884~1971) 신부 영성을 따르는 국내 8개 수도회와 재속회로 구성된 '바오로 가족'이 4일 서울 혜화동 동성고등학교에서 '알베리오네 사제 시복기념 폐막행사'를 개최했다.
지난해 4월 시복된 알베리오네 신부를 기리기 위해 지난 1년간 다양한 행사를 전개해온 '바오로 가족'이 그간 행사를 마감하며 마련한 이날 행사에는 바오로 가족과 신자 800여명이 참석, 대중매체를 통한 복음선교를 주창한 복자 알베리오네의 영성을 되살려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예수의 기쁜소식을 만방에 전하는 사도가 될 것'을 다짐했다.
참석자들은 선한목자 예수 수녀회 진행으로 알베리오네 사제가 강조한 영성 '세상 정화와 생명 존중'을 묵상하는 성체조배를 한 뒤 '인터넷 세상 바로 보기'를 주제로 세미나를 갖고 현대 정보문명의 이기인 인터넷을 선용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또 오후에는 성바오로·성바오로딸 수도회, 성가정회, 스승 예수의 제자 수녀회 등 바오로 가족에 속한 성직자 수도자 평신도들이 춤과 노래, 연극과 영상으로 알베리오네 사제의 영성과 삶을 표현, 참가자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아울러 지난 한해 바오로 가족을 대상으로 공모한 문화 예술 작품에 대한 전시회와 시상식도 가졌으며, 전 안동교구장 두봉 주교 주례로 주님 수난 성지주일 미사를 봉헌하고, 창립자의 영성을 되새겨 복음 선교 사명에 충실할 것을 다짐했다.
바오로 가족은 알베리오네 신부 출생 기념일인 지난해 4월4일부터 올 4월까지를 '알베리오네의 해'로 정하고 △어록집 발간 △알베리오네 사이트 개설을 통한 설립자 영성 홍보 △문화행사 등을 개최했으며, 앞으로 알베리오네 신부 영성에 대한 체계적 연구와 보급을 위해 '바오로 가족 영성 연구소' 설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출처 : 가톨릭평화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