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2
오늘은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 탄생 200주년입니다.
인천교구< http://www.caincheon.or.kr > 자료에서 제공한 묵상글을 게시합니다.
< 2021. 8. 21. - 9. 25. >
8/22(연중 제21주일)
1주간 : 고향을 향한 그리움: 조선을 향한 여정의 시작
1842년 2월 28일 마닐라에서 르그레주아 신부님께 보낸 김대건 신학생의 첫 번째 편지입니다.
이 서한에서 우리가 새겨야 할 영성은 [하느님께서 우리를 무사하게 지켜주시리라는 희망입니다.]
"조선으로 출발하게 되니 이 기회에 잠시 틈을 내어 신부님께 짤막한 편지를 올립니다.~~~
2월 16일 쯤 리브와 대표 신부님께서 메스트를 신부님이 저를 데리고 조선으로 가도록 배정하셨습니다.
이 여행이 비록 험난할 줄 압니다만 하느님께서 우리를 무사하게 지켜 주시리라 희망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프랑스 군함을 타고 갑니다. ~~~
우리는 마카오를 떠난 후 하느님의 보호로 순조롭게 향해하여 마닐라에 입항하였고, 여기서 여행에 필요한 물건을 장만하여 2월쯤 출발할 예정입니다.
신부님, 내내 평안하시기를 빕니다. 이곳 신부님들과 우리도 모두 건강히 잘 있습니다.
최양업 토마스는 지금 혼자 남아 있습니다.
이글을 마치면서 스승님께 기도 중에 저를 기억해 주시기를 청하며, 저도 신부님을 위하여 그렇게 하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공경하올 스승님께, 부당한 아들 김해 김 안드레아가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