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바오로회·성바오로딸회 등 바오로가족 설립자 야고보 알베리오네 신부의 시복을 자축하는 「감사미사 및 축제」가 4월 21일 스승예수의 제자수녀회 성당과 강북구민 운동장에서 개최됐다.
「알베리오네 신부님 시복 기념위원회」(위원장=김길수 수사) 주관으로 시복 감사미사 겸 부활 운동회로 마련된 행사는 국내 4개 바오로 가족수도회원들을 포함 「성모마리아의 영보회」, 「협력자회」,「성가정회」 등 재속회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오전 10시 스승예수의 제자수녀회 성당에서 거행된 시복 감사미사는 김수환 추기경 주례로 가족수도회 사제단 공동 집전으로 봉헌됐으며 이어서 마련된 운동회는 봉화올리기, 명랑운동회, 응원전 등 다양한 레크레이션으로 꾸며져 가족회원들간 친목을 고양시켰다.
김추기경은 강론을 통해 『알베리오네 신부는 이 시대의 사도 바오로』라고 지칭하고 『그 시대의 징표를 읽고, 복음 전파를 위해 노력했던 사도 바오로처럼 바오로 가족들은 TV와 특히 인터넷으로 인한 문제점들에 맞서 대안을 찾고 이를 복음 전파의 도구로 전환시키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지난 4월 4일 수도회별 참회예절로 1년간의 「알베리오네 해」를 시작한 가족수도회는 시복기념위원회 중심으로 내년 4월 4일까지 「바오로 가족 문화행사」 (2004년 4월 4일) 「감사미사」(2004년 4월 4일) 등 행사를 열게되며 이 기간동안 전국 바오로서원에서는 서적 할인 코너를 마련한다. 또한 설립자 기도문으로 엮은 무료 배포용 소책자, 설립자 어록집이 제작된다.
이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