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구 부교구장 문창우 주교가 11월 22일 제5대 제주교구장에 착좌합니다.
주한 교황대사인 알프레드 슈에레브 대주교는 어제 주교회의에 보낸 공문을 통해 "제주교구장 강우일 주교의 사임으로, 부교구장 문창우 주교가 교구장직을 계승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교황청의 공식 발표는 로마 시간으로 11월 22일 정오, 우리 시간으로 11월 22일 오후 8시에 교황청 공보실 기관지에 게재됩니다.
문창우 주교는 1963년에 태어나 1996년 사제품을 받았으며, 서문본당과 중앙주교좌본당 보좌신부, 중문본당 주임신부, 제주교구 교육국장 등을 지냈습니다.
이어 1996년 광주가톨릭대에서 신학 석사 학위를, 2007년 제주대에서 사회학 석사 학위를 받았고, 2014년 서강대에서 종교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습니다.
문 주교는 제주 신성여중 교장으로 사목하던 2017년 제주교구 부교구장에 임명돼 제주교구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주교품을 받았습니다.
문창우 주교의 제주교구장 착좌식은 11월 22일 온 누리의 임금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왕 대축일에 이시돌 삼위일체 대성당에서 열립니다.
가톨릭평화방송은 이날 착좌식 실황을 TV와 유튜브로 생중계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