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평화
박자영 마리아 수녀는 지난 2월 3일,
교황청립 대학 테레지아눔에서
<마이스터 엑카르트안에서 하느님과의 일치> 주제로
한 논문발표로 영성 신학 석사과정을 마쳤습니다.

논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독일 신비신학자 마이스터 엑카르트(도미니코회) 신부는
"하느님과의 일치"의 차원이
우리가 현세에서 도달할 수 없는 특별하고 신비적인 차원이 아니라
모든 이가 하느님과의 인격적이고 구체적인 만남을 통해
도달할 수 있는 길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그는 세상으로부터 떠난 특별한 장소나 엄격한 금욕적 행위보다는
충실한 기도안에서의 하느님과의 깊은 만남과 애덕을 통해
일상의 자리에서 이 길을 걷도록 우리를 초대합니다.
이는 관상과 활동이 조화를 이루는 길이며
하느님과의 일치안에서 새롭게 태어난 이가
이웃과 모든 피조물을 하느님의 눈으로 새롭게 바라보면서
사랑과 존중의 관계를 맺어나가는 길입니다.

로마에 있는 가족의 응원으로 논문 발표가 잘 끝났습니다.

마리아 수녀님의 인사를 전합니다.
"지금까지 수녀님들의 봉헌의 은총이 늘 저와 함께 해 주심을 느꼈었지만
논문심사와 끝시험이 있었던 그 날은 주님께서 제가 감당할 수 없을만큼
엄청난 은총을 느끼게 해 주셨고 그 은총의 힘으로 마지막까지 시험을 잘 마칠 수 있었어요.
수녀님들을 통해 은총을 주신 주님께
그리고 수녀님들 한 분 한 분께 마음깊이 감사드립니다. "
수고많으셨어요. 넘- 행복해 보이네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