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의 내부 건물들을 지나, 우리가 도착한 곳은...
교황님의 모든 전례행사를 담당하는
교황청, 교황 전례원("Ufficio per le Celebrazioni Liturgiche del Sommo Pontefice") 입니다.
스승예수의제자수녀회의 교황 전례원 봉사는 1970년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교황님 전례 때 항상 함께 등장하시는 교황전례 위원장이신 귀도 마리니 몬시뇰이십니다.
귀도 몬시뇰께서는 요한 바오로2세 교황님, 베네딕토 16세 교황님,
그리고 현 프란치스코 교황님께 봉사하고 계시지요.
(아래 사진을 보니 기억 나시지요?)
그 옆에 교황님 방안때 함께 오셨던 빈첸소 페로니(VICENZO PERONI) 몬시뇰도 함께 계시네요.
교황청 최고 전례 위원실 베단다에서의 외부 정경 입니다.
교황님과 함께 온 세상에서 온 사람들이 함께 미사를 봉헌하는 광장이 훤히 내려다 보였습니다.
여기, 저희 수도회 마리아 피아 수녀님이십니다.
1970년 시작된 교황 전례원(Ufficio per le Celebrazioni Liturgiche del Sommo Pontefice) 봉사는
마리아 죠반나 잔노니 수녀님과 비앙카 질리오 수녀님이 가장 처음 시작되었고,
그후 1971년 오신 마리아 산티나 그라이자로 수녀님과 함께,
마리아 피아 수녀님(1981년 ~ 1990년까지)께서 봉사를 하셨다고 합니다,.
그 이후 2006년에 마리아 피아 수녀님은 다시 부임하신후 지금까지 거의 23년을 봉사하고 계십니다.
2018년 로마 종신수련 여정 때, 저희 수도회 사도직 탐방을 위해 이곳을 방문하는 행운을 얻었습니다.
M.피아 수녀님 뒷면에는 전세계에서 교황님 미사때 사용되었던 전례서들이 꽂혀 있었습니다.
아, 이 하얀책은 교황님께서 2013년에 한국에 방문하셨을 때 사용된 전례서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아래의 사진은 교황 전례 때 사용된 고문서들이 보관된 도서관입니다.
다음 방문한 곳은 교황님의 전례서 편찬을 위한 실무작업이 이뤄지는 사무실이었습니다.
주님 성탄 대축일에 사용될 복음서 라고 합니다
23년에 가까운 시간을 교황님 가까이에서 전례에 봉사하시는
마리아 피아 수녀님의 말씀이 귀전에 남습니다.
"모든 것이 선물이며, 모든것에 대해 하느님께 감사드립니다"
"하느님의 계획은 헤아릴 수 없고, 그분의 뜻은 언제나 신비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분의 뜻과 우리에게 맡겨진 사명을 수행 할 책임이 있습니다."
마리아 피아 수녀님께서는 바삐 다시 사무실로 돌아가셨습니다.
지금까지 교황님 가까이서, 전례 안에 살아계시는 예수님께 대한 봉사,
"바티칸, 교황 전례원 사도직"을 살짝 엿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