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 신도림동본당 새성전 봉헌
발행일2021-06-20 [제3250호, 5면]
서울 신도림동본당 새 성당 전경. (서울신도림동본당 제공)
서울 신도림동본당(주임 양장욱 신부)은 본당 주보 성 요한 세례자 탄생 대축일인 6월 24일 오후 3시 서울시 구로구 경인로 611-29 현지에서 교구장 염수정 추기경 주례로 새 성당 봉헌식을 거행한다.
신도림동본당은 2002년 2월 21일 서울 구로2동본당에서 분가한 뒤 그해 9월 1980㎡ 대지 위에 지상 3층 990㎡ 규모 철골조 임시성당을 신축해 사용해 오다 이번에 새 성당을 봉헌하게 됐다.
새 성당은 지하 2층, 지상 4층에 연면적 4685㎡, 건축면적 896㎡ 규모로 유럽풍의 점토 벽돌을 사용해 지은 것이 특징이다. 지하 1층에 다목적강당과 식당, 1층에는 사제·수도자 집무실, 사무실, 회의실, 성체조배실 등과 2층에는 성당, 유아방, 교리실, 3층에는 성가대석, 수녀원, 교리실, 성가대 연습실, 4층에는 사제관을 배치했다.
종탑 상부에는 성 요한 세례자 상을 설치했고, 벽면에는 가로 3m, 세로 7m 크기로 예수님께서 세례받으시는 장면을 담은 스테인드글라스로 성화를 제작, 설치했다. 또한 성당 중앙 지붕에는 십자가를 설치했다. 이 십자가는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때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124위 시복식에 설치했던 십자가를 만든 가톨릭건축사사무소 소장 황원옥 수녀(스승 예수의 제자 수녀회)가 제작했다.
건물 정면 성모 마당 좌우에 설치된 나선형 계단을 통해 2층 성당으로 바로 입장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담장을 없애 성모상과 화단을 조성하고 벤치를 배치함으로써 교우들에게는 기도 장소, 지역주민들에게는 휴식 장소가 되도록 했다.
신도림동본당 교우들은 새 성당 건축 신립금 봉헌에 적극 동참했으며, 완공에 맞춰 영적 봉헌으로 전 교우 성경필사 이어쓰기를 완료했고 묵주기도 100만 단 봉헌에도 한마음 한뜻으로 참여했다.
출처 : 가톨릭신문
박지순 기자 beatles@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