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모님께 드리는 잔 꽃송이
제26일
지극히 거룩하신 마리아는 성령강림 후에 사도 요한의 집에 거처하셨다. 고독과 침묵 속에 구세주 생애의 신비를 묵상하며 초대교회를 감독하며 보호하고, 지도하며 기도와 충고와 격려로 사도들을 후원하셨다.
마리아는 초대 사도들을 이해하고 지도해 주셨던 대로 모든 시대의 사도들을 이해하고 돌봐주신다. 또한, 나의 일상생활에서 겪는 모든 것도 이해하고 도와주신다. 그러나 이렇게 어머니의 보호를 받으려면 사도들의 모범을 본받아야 한다.
나의 허물로 인해 그분의 도움을 받기에 합당치 못한 사람이 되지 않아야 한다. 거룩하신 동정 마리아께 깊이 신뢰하고 사람들에게 하느님의 생명을 전할 수 있도록 하느님의 은총의 샘에서 늘 머물러야 한다.
오늘....
사도직상의 어려움이 있을 때, 마치 사도들이 어려운 일을 당하거나 의문이 생겼을 때 성모님께 의탁했듯이 나도 성모님을 깊이 신뢰하겠습니다.
특히 도서 선교를 하는 이들이, 스승 예수께서 설교하러 가실 때 지니셨던 마음가짐으로 모든 이를 만나러 가도록 은총을 청하면서 성모님의 사랑에 그들을 맡기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