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모님께 드리는 잔 꽃송이
제9일
마리아는 예수님의 모친이시지만 동정 모친이십니다. 그분은 어머니이시자 동정이시고, 동정이시자 어머니이십니다. 지극히 순결한 백합이신 예수님께서는 당신에게 합당한 어머니를 통해 세상에 오시기를 원하셨습니다.
나도 나의 사도직 수행에 있어서 영혼들에게 가까이 가고 성모님께서 육화하신 말씀을 모성으로 보살피실 때 가지셨던 그 열정으로 복음서를 잘 간직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마음이 깨끗한 사람은 행복하다. 그들은 하느님을 뵙게 될 것이다"라고 선포하셨습니다. 하느님을 영혼들 안에서 뵈올 것이며 그 영혼들 안에 있는 하느님을 섬길 것입니다.
내가 순결하고 깨끗하면 깨끗할수록 나의 표양과 말과 사도직으로 예수님을 세상에 보여 줄 수 있는 자격을 갖출 것입니다.
순결한 영혼은 한치의 눈길도 그리스도께로 온전히 향하지 않는 것을 허락치 않습니다.
오늘은....
나의 공동체 자매들과의 관계에서, 또 외부인들과의 관계에서 자신을 정숙하고 밝게 절제하겠습니다.
바오로 가족 전회원들이 영혼들을 향한 활동적이고 순결한 사랑을 갖는 은총을 얻기 위해 화살기도 "티없으신 어머니여, 저희를 위하여 빌으소서."를 여러번 바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