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모님께 드리는 잔 꽃송이
제22일
예수님께서 십자가 위에서 임종하실 때 마리아와 요한에게 하신 말씀이 성서에 기록되어 있다.
"어머니, 이 사람이 어머니의 아들입니다"
"이분이 네 어머니시다"
예수님께서는 마리아와 요한을 깊은 영적 유대로 맺어 주시고 요한을 대표로 모든 사도적 영혼들, 십자가의 희생으로 구원된 모든 영혼들을 결속시켜 주셨습니다. 또한 신비체의 지체들을 위해서도 거룩한 동정 마리아로 하여금 신비체의 머리이신 예수님께 기울이신 염려와 관심을 그대로 쏟게 해주셨습니다.
신비체에 대한 가르침은 탈월한 가르침입니다. 완전한 그리스도란 죽으시고 부활하신 그리스도뿐만 아니라 모든 신자들과 결합되어 있는 그리스도를 가리킵니다. 그분께서는 우리를 당신께 내맡기기를 원하십니다.
다시 말해서 우리의 몸과 마음을 오롯이 바침으로써 우리가 그분을 닮고, 그분을 소유하며, 하느님 아버지와 일치하시는 사랑의 생명 그대로를 우리 안에서 살으시기를 바라십니다.
오늘....
나는 예수님께서 내 안에서 하루 내내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를 관상하고 사랑하며 영광을 드리시도록 하기 위해 영성체와 신령성체 때에 나 자신, 곧 나의 지성과 의지 마음과 감성, 전 존재를 예수님께 바치고 나의 봉헌을 새로이 하겠습니다.
수많은 영혼들이 그리스도께 완전히 동화 되도록 인도해 주시기를 성모님께 자주 그리고 진지하게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