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모님께 드리는 잔 꽃송이
제11일
거룩한 동정녀께서는 우리를 위하여 당신의 거룩한 아들을 고통스럽게 성전에 봉헌하십니다. 그러나 이 고통은 시메온이 주는 평화의 말씀에서 유래된 기쁨과 깊은 연관의 일치를 이룹니다.
"주여, 이제는 말씀하신대로 이종은 평안히 눈감게 되었습니다. 주님의 구원을 제 눈으로 보았습니다. 만민에게 베푸시는 구원을 보았습니다. 그 구원은 이방인들에게는 주의 길을 밝히는 빛이 되고 주의 백성 이스라엘에게는 영광이 됩니다."
사랑의 길을 걷고 있는 영혼일수록 더욱 힘든 희생을 바라야 합니다. 그러나 윤리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더 무거운 고통을 뽑힌이들에게만 주신다면 가장 숭고하고, 가장 순결하고 도취되는 기쁨도 그들에게만 주십니다.
이런 영혼들은 실제로 하느님의 아들의 모습을 닮게 하는 은총으로 나옵니다. 하느님의 아들과 함께 갈바리오를 오르지만 부활의 승리와 승천의 영광에도 참여시켜 주실 것입니다.
오늘은....
하느님의 선하심을 자주 생각하고 사도직 수행과 수도생활을 충실히 준수하는데서 요구되는 작은 희생들을 하느님의 부성 안에서 잘 받아들이도록 하겠습니다.
유혹 중에 있는 영혼들이 빛과 위로, 힘을 얻기 위해 '성모를 찬송하는 기도'를 바치겠습니다.